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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맥추감사주일
2021-07-08 20:48:32 96  

’21 맥추감사주일

요즘은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는 교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맥추감사주일 전날(7.3.) 국민일보에 게재된 주일예배 광고란에는 총 39개 교회 중 14곳의 교회만이 주일 예배 설교 제목이 감사에 관련된 것이었다. 전에는 그래도 더 많았었다. 맥추절은 출애굽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살게 되었을 때, 첫 열매를 하나님의 집에 가져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기인한다. 그들은 그 절기 명령에 순종했고, 그 열매를 주변 레위인과 외국인 등 가난한 이들과 나누며 추수의 기쁨을 감사했다.  

농경사회였던 한국의 교회는 보리와 밀 추수가 가능한 여름 이맘때를 맥추감사주일로 정하여 상반기에 받은 은혜를 감사해 왔다. 그런데 유독 암미에서의 맥추감사주일은 아주 특별하다. 올 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별 기대를 하지 못했어도 지난주일 암미는 모처럼 축제의 분위기가 되었다. 주일 오전 10시 강한 비 소식의 일기예보도 빗나가 기뻤고, 평소 보이지 않던 멤버들이 나타나 기쁨이 배가되었다. 평소 교회출석을 위해 그렇게 애써도 안되던 것이 맥추감사주일에 저절로 되는 것을 보며 그야말로 맥추감사주일의 은혜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암미가 처음으로 맥추감사주일을 지킨 것은 2002년 월드컵을 치른 해였다. 그래서 올 해로 19년째가 된다. 당시 정부가 체류 이주노동자들과 관련된 중요한 발표를 하자 암미의 지체들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들은 주일예배에 나오지 않고 서울로 나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 맥추감사주일이 가까워 와서 절기설교를 마치고 우리가 이 어려운 시기에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제안을 했다. 감사는 헌금뿐 아니라 찬양이나 춤으로도 할 수 있다며 감사축제도 제안해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흐트러진 마음들이 단번에 감사축제에 전념하는 것이 아닌가! 나라별로 독특한 노래나 악기연주 등의 퍼포먼스가 있었고, 남미 페루팀은 유니폼까지 준비해 훌륭한 찬양과 워십댄스를 선보였다. 그렇게 하여 다국적 젊은이들의 훌륭한 감사축제가 되었다. 자연스레 맥추감사주일은 그 다음 해에도 계속 이어져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축제로 발전되었다.  

당시 선교센터 건립 계획이 있었고, 기금을 위한 돼지저금통을 많이 만들어 운영위원회 목사님들에게 나눠드렸다. 교회 성도들이 십시일반 참여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극소수의 저금통이 들어올 뿐이어서 결국 그 많은 돼지저금통은 우리 외국인들의 몫이 되었다. 그 대신 선교센터 건립보다 해외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돕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매해 맥추감사주일에, 또 형편이 되면 부활절이나 추수감사절 또는 성탄절에도 저금통들이 모아진다.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50만원이 모아져 5개국의 가난한 어린들에게 보내는 일이 있었다.

그동안 암미가 파송한 선교사들이 거의 맥추감사주일 즈음에 나간 점도 특기사항이다. 페루의 파블로 전도사는 선교센터를 짓고 바로 맥추감사주일에 페루로 첫 파송이 된 경우이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는 시기 역시 암미의 맥추감사주일이 좋은 축제가 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더위가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할 때 자칫 영육간 뒤처지기 쉬운데 감사 축제가 있어 활기찬 분위기가 되곤 하는 것이다.      

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지금은 감사 축제가 성숙한 영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도 베트남 그룹의 ‘좋으신 하나님’에 이어 캄보디아 부부는 영어 찬양 ‘Give thanks'를 불렀고, 페루의 타냐 자매는 남미 CCM송에 맞추어 멋진 춤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학생들의 찬양은 아주 활기찼고, 마지막에 부른 두 한국인 사역자와 필리핀 목사의 수준 높은 찬양은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동안 몇몇 소망교회 권사님들이 꾸준히 좋은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암미의 맥추감사주일이 큰 잔치처럼 된 점이다. 그런데 올 해는 자체적으로 준비된 선물로 수건과 바나나 한 개씩이었지만 그래도 코로나 시기인지라 그동안의 좋은 선물 못지않게 기쁨이 컸다. 나라와 언어는 달라도 한 교회 지체로서 웃음을 많이 나눈 이번 맥추감사주일은 힘든 코로나 시대에 오아시스와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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